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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고용량 비타민 C 복용(메가도스), 어떤 효능 있을까?

by 비타로그 2024. 4. 2.

비타민 C 하면 보통 면역력 증진과 감기 예방을 떠올리시죠? 하지만 비타민 C의 건강 효능은 이보다 훨씬 더 광범위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의 비타민 C 복용은 심혈관 건강, 신장 건강, 골격 건강, 호흡기 건강 등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C의 일일 권장량만 섭취하고 있어 그 놀라운 건강 효능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인 기준 하루 75-90mg의 비타민 C를 섭취하면 괴혈병 같은 결핍증은 예방할 수 있지만,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거죠.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30여 년 전, 고용량 비타민 C 보충제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제안한 과학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고용량 비타민 C의 다양한 건강 효능을 뒷받침하는 많은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었죠. 아래에서 그 효능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감염 예방 및 치료

비타민 C는 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감염이나 격렬한 운동,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줍니다.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함으로써 면역세포의 수명을 늘리고 감염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거죠. 이는 우리 몸이 다양한 병원체에 맞서 싸우는 능력을 높여줍니다.

실제로 감염 시에는 혈중 및 백혈구 내 비타민 C 농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비타민 C 보충제를 복용하면 면역 기능의 여러 지표들이 개선되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상기도 감염, 폐렴,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감염이나 위장관 감염, 비특이적 질염 등에서도 비타민 C 보충이 증상 개선과 회복을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혈관 건강 지원

비타민 C의 심혈관계 보호 효과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혈관 내피 기능 개선, 심근경색 예방, 혈중 지질 산화 억제 등을 통해 심장과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고 해요.

내피 기능 장애는 혈관벽이 딱딱해지고 혈류 증가 요구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인데요. 이것이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비타민 C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내피세포를 보호하고, 혈관 확장 능력을 개선해 준다고 합니다. 특히 흡연자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비타민 C 보충으로 혈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심장병 위험 감소

비타민 C는 관상동맥 심장병 위험을 현저히 낮춰줍니다. 한 연구에서 비타민 C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남성은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무려 66%나 낮았어요.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하루 700mg 이상의 비타민 C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은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죠.

심근경색 예방에도 비타민 C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C 결핍이 있는 중년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3.5배나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급성 심근경색 직후 혈중 비타민 C 농도가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다는 연구도 있죠.

심근경색 후 회복에도 도움

비타민 C는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근 손상을 줄이고, 재발을 막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급성 심근경색 후 한 달간 비타민 C 1200mg, 비타민 E 600mg을 복용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사망, 재경색, 합병증 발생률이 20% 가량 낮았어요.

심근경색 직후에는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 손상을 막기 위해 체내 비타민 C 등 항산화 물질이 고갈되곤 하는데요. 비타민 C 보충은 심장 근육 전도 개선, 응고인자 감소,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 감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심근경색 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건강 효능

비타민 C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암 생존율 향상, 신장 손상 예방, 천식 개선, 골밀도 증진, 심방세동 예방 등 놀라운 효과들이 보고되고 있죠. 특히 말기암 환자에서 고용량 비타민 C 주사요법이 예상 외로 오랜 생존 기간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합니다.

권장 복용량

비타민 C의 일일 권장량(RDA)은 여성 75mg, 남성 90mg이지만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양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 1000-6000mg(1~6g)의 비타민 C 보충을 권장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요.

지금까지 비타민 C가 면역력 증진 외에도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살펴보았는데요. 관상동맥 심장병 예방, 심근경색 후 생존율 개선, 합병증 감소 등 비타민 C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있었죠. 혈관 손상을 막고 장수를 도와주는 강력한 항산화제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간과하기 쉬운 비타민 C가 사실은 심혈관 건강을 지키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라는 사실, 새롭게 깨닫게 되셨나요?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비타민 C 섭취에 더욱 신경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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