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30 맘껏 먹고 많이 움직여라? 그렇게는 살 못 뺍니다 저는 식단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보니 누가 설탕이 든 음료수나 간식을 권하면 사양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흔히 듣는 말이 이거죠. "에이 괜찮아, 먹고 운동하면 되지!" 칼로리 덧셈 뺄셈에 기반을 둔 세계관(?)에서는 이것이 말이 됩니다. 사람들은 흔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금방이라도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죠.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게 이미 많은 연구로 밝혀져 있는데도요. 😂 오늘은 근래(7월 14일) 발표된 최신 연구 중 재미있는 결과가 있어서 하나 가져와 봤습니다. 생물의 에너지 대사를 연구하는 영국 생물학자 존 스피크먼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한 내용이에요. 이분은 저체중의 중국인 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을 조사했는데, 결과가 뜻밖이었다고 합니다. 원문은 아래.. 2022. 11. 30. 포화지방 많이 먹으면 혈관 막힌다? 아닙니다 [비만코드], [독소를 비우는 몸] 저자인 제이슨 펑은 캐나다의 신장의학 전문의이자 제2형 당뇨병과 비만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입니다. 오늘은 그 제이슨 펑 박사가 출연하는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게 되어서 내용을 소개할까 해요. 영상의 주제는 "과연 포화지방 섭취를 피해야 하는가?"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하셨겠지만 피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내용입니다. 영상 초반에 위와 같은 아티클이 소개됩니다. 2020년 8월 미국심장학회지(Journals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JACC)에 실린 글인데요. 이 저널은 심장의학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합의한 내용을 담는 권위 있는 학술지입니다. 이 아티클이 무슨 내용인고 하니, 지난 50년간의 메타분석과 관찰연구를 종합해본 결과.. 2022. 11. 30. 78시간 단식 후기(feat. 사골국물) 11월 26일 13시부터 11월 29일 18시까지 사흘 하고도 5시간, 총 78시간 동안 단식한 후기입니다. 우선 왜 단식을 했느냐? 간단합니다. 체중이 줄어드는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아서요. (ㅎㅎ) 지금도 계속 1일 1식에 케토식을 지속하고 있고 케토시스도 유지 중이지만, 생각보다 체중은 잘 줄어들지 않더라고요. 몸이 지방을 태울 수 있게 공복시간을 더 길게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에 3일 단식을 시작해 봤습니다. 사실 2019년에 간헐적 단식 처음 시작할 때 이미 60시간 물단식을 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훨씬 수월할 거라 봤어요. 몸도 지방대사에 많이 적응했을 테고, 이번에는 사골국물이나 코코넛버터 등 약간의 칼로리와 미네랄도 섭취할 예정이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 이하 단식 진행.. 2022. 11. 30. 식후 혈당, 12초 스쿼트로 잡는다 밥을 먹고 나면 무조건 혈당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시거나 전당뇨 단계이신 분들은 신경이 쓰이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혈당이 본인과 관계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혈당이 자주, 큰 폭으로 올라갈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되고 비만과 당뇨, 대사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밥을 먹고 나서 나른하고 눕고 싶고 졸음을 느낀다면, 당을 과다 섭취했고 이미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는 위험 신호입니다. 따라서 식후에 혈당 상승을 눌러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조건 실천하고 습관으로 삼는 것이 유리합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식후에 바로 운동을 하면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상당 부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당질(설탕, 쌀,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15분 정도가 .. 2022. 11. 30. 운동은 딱 3분만 해도 좋다 (건강한 운동량) 지금껏 운동하는 습관이 없던 사람이 이제부터 반드시 체력을 단련하겠다고 결심하고 나면 대부분 피트니스 센터(헬스장)에 등록한다. 젊고 활기찬 직원들, 새로 산 멋진 운동복, 요가와 필라테스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처음엔 모든 것이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져서 운동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기간도 기껏해야 석 달이면 끝이다. 점점 귀찮아지면서 결국 등록비만 날리는 일이 예사다. 애초에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으니 운동 습관도 없었을 텐데, 그런 사람이 피트니스 센터를 열심히 다니는 것 자체가 무리다. 이렇게 '운동=피트니스 센터에 다니는 것'으로 생각하면 피트니스 센터에 갈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이상한 변명을 하게 된다. 운동은 언제 어.. 2022. 11. 30. 고혈압, 방치해서는 안 된다! 기준 & 관리법 의사가 알려주는 최신 의학 정보 고혈압 고혈압은 흔한 질환으로 일본의 경우 고혈압 인구가 4,300만 명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20세 이상 고혈압 유병환자는 2021년 기준 1,374만 명). 이처럼 주위에 고혈압 환자가 많다 보니 사람들이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고혈압을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된다. 고혈압은 이 책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만성 신장병의 주된 원인이다. 그리고 동맥경화를 진행시켜서 심장 질환과 뇌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저명한 의학 저널에 따르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 발병률이 내려간다는 보고도 있다(《미국의사회 잡지》, 2020년). 즉, 고혈압은 혈관성 질환과 신장병 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거동을 불편하게 만들거나 인공투석을 받게.. 2022. 11. 29. 프로틴(단백질) 보충제,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하 내용은 당뇨병 전문의 마키타 젠지의 베스트셀러 《100세 건강 주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최근 '프로틴'이나 '아미노산' 같은 단백질을 보충해준다는 다양한 기능성 식품이 유행 중이다. 이들 제품은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다루고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참고로 프로틴Protein은 단백질을 영어로 표기한 것뿐이며, 단백질이 분해되면 아미노산으로 바뀌기 때문에 프로틴과 아미노산은 둘 다 '단백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나는 여기서 프로틴이든 아미노산이든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역효과를 준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장 기능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신장은 삶의 질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장기다. (중략) 자연식품 상태로 섭취할 .. 2022. 11. 29. 비타민A, 뇌와 피부에 좋다! 효능 & 권장 섭취량 비타민 A는 다른 비타민에 대해 언급이 많지 않지만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은 비타민 A에 관한 내용을 도서 에서 옮겨 소개합니다. 2007년 3월 28일, BBC는 화장품 산업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여기서 그들은 맨체스터 대학교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 그리피스Chris Griffiths와 인터뷰했다. 그리피스는 시장에 출시된 부츠 No. 7이라는 여성용 크림이 햇볕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다음 날, 이 제품 매출은 2,000퍼센트 급등했다. 여성 소비자들은 매장 재고는 물론, 기업의 쇼핑몰 재고까지 모두 싹쓸이했다. 제품을 구하려면 기다려야만 했다. 크림에는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었다. 비타민 A는 피부에만 좋은 것은 아니다. 두뇌에도 좋다. 1998.. 2022. 11. 8. 이전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