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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발포비타민, 먹기 전에 확인할 것 알약 형태로 되어 있고 물에 넣으면 거품이 나면서 순식간에 청량음료 같은 비타민 음료가 완성되는 발포비타민, 누구나 한 번쯤 드셔 본 적 있으실 겁니다. 발포비타민은 말 그대로 발포정으로 만든 비타민 제제입니다. 오늘은 발포비타민의 장점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점 발포비타민은 탄산음료의 청량함을 즐기면서 비타민 성분으로 건강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맛이 달콤하지만 대개는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살찔 걱정이 별로 안 드는 것도 좋은 점이고요. 또한 일반 비타민 제제에 비교할 때 물에 이미 녹아 있기 때문에 성분 흡수가 빨리 된다는 것도 장점의 하나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주의할 점 같은 발포비타민 종류의 제품이라 해도 첨가물이나 유효성분 .. 2022. 12. 7.
'탄수화물 컷팅제'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 살이 찌는 큰 원인 중 하나가 정제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최근 탄수화물 컷팅제, 탄수화물 차단제, 흡수 억제제 등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있는데, 과연 효과가 있는 걸까요? 참 이름도 기가 막히게 잘 붙였다 싶습니다. 이런 제품들의 주성분은 흰강낭콩 추출물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로서, 유효성분은 각각 파세올라민과 HCA(hydroxycitric acid)입니다. 둘 다 오래전부터 다이어트 보조제로 쓰였던 성분으로, 여기다가 새롭게 탄수화물 컷팅제라는 이름을 붙여 마케팅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제가 수년 전에 먹어본 적이 있는데, 기분상으로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았지만 눈에 띄는 체중 변화는 없었습니다.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기분은 듭니다.. 2022. 12. 7.
치매 부르는 '만성 염증' 줄이려면? 일반적으로 염증이란 빨갛게 열이 나고 아픔과 함께 부풀어 오르는 몸의 반응입니다. 다치거나 감염이 있을 때 염증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이것이 기원전 100년에 로마의 코르넬리우스 켈수스가 처음으로 언급한 전형적인 염증 반응입니다. 하지만 아무 느낌 없이 진행되는 염증도 있습니다. 이른바 '만성 염증'이죠. 스트레스나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 등 오랜 기간 지속되는 질병 때문에 낮은 수준으로 계속해서 염증 반응이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다면 몸의 염증 반응은 매년 점점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 병 없이 건강해 보인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 노화에 따른 염증 반응의 증가와 그 결과로서의 만성 염증은 피할 수 없는 것이죠. 많.. 2022. 12. 6.
노화 역전의 열쇠는 혈액에 있다 (feat. 세놀리틱) 회춘한 늙은 쥐의 비밀 [늙음의 과학] 요즘 들어 부쩍 피곤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절 탓인지, 나이 탓인지, 그동안 과로했던 결과가 축적된 탓인지, 오후만 되면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조는 날이 늘고 있습니다. 엊그제부터는 v.daum.net 위 기사는 2022년 10월에 나왔습니다. 첫머리는 젊은 쥐와 늙은 쥐의 몸을 연결했더니 늙은 쥐는 젊어지고 젊은 쥐는 빨리 늙더라... 라는 내용입니다. 기사는 오늘 나왔지만 이건 2015년 실험 내용이라 노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본 적이 있으시겠죠. 생체 시스템 연결만이 아니라, 젊은 혈액을 수혈해서 늙은 쥐의 몸 전체 혈액의 50%를 교체하는 것으로도 회춘 효과가 나타났다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사의 요점은 그다음부터 나옵니다. 올해.. 2022. 12. 6.
당뇨 없는 사람의 '메트포르민' 복용 5일차 후기 (ft. 안티에이징)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메트포르민(metformin)을 최근에 입수,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메트포르민은 국내에서야 당뇨에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한 알에 몇십 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다고 하지요. 발견된 지 오래된 만큼 장기간 복용했을 때 안전성도 확실한 편이고 부작용도 별로 없습니다. 아시는 분이야 다 아시겠지만, 메트포르민은 최근 당뇨에 유효하다는 점뿐만 아니라 항노화 물질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항노화 연구 의학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의 저작 에서 메트포르민은 NMN과 함께 저자 본인이 섭취하는 항노화 분자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어요. 싱클레어 박사는 후성유전적 변화를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면.. 2022. 12. 5.
찬물샤워(냉수욕) 3일차 후기: 새로운 건강법! 얼마 전에 읽은 책 중에 애나 렘키의 이 있습니다. 도파민과 중독, 쾌락, 고통에 대한 여러 사례와 배울 점들을 담은 책이에요. 그런데 그중에 냉수욕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당장 시작해 보았습니다. 제가 이런 건 배우는 대로 바로바로 실천해 보는 편이거든요. (ㅋㅋㅋㅋ) 책에는 코카인과 알코올에 중독되었던 마이클이라는 남자의 이야기가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 그러다가 그는 자신에게 희망을 주는 무언가를 우연히 발견했다. "처음에 그 일은 우연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테니스 레슨을 받곤 했는데... 약을 끊은 초기에 주의를 딴 데로 돌리려고 그랬죠. 하지만 테니스를 치고 샤워를 한 지 한 시간이 지나도 땀을 계속 흘렸어요. 이 이야기를 테니스 코치한테 했더니, 찬물로 샤워를 해보라는 거예요. 찬물.. 2022. 12. 5.
주의해야 할 '심근경색' 전조증상 심근경색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야 하는 관상동맥이 어떤 이유로 막히는 바람에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무서운 질환이죠. 급성 심근경색(=심장마비)은 한국만이 아니라 많은 선진국에서 빈도가 높은 중요한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심근경색이 왔을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자칫 때를 놓치면 당일까지 멀쩡하게 웃고 떠들던 사람도 사망하는 불상사를 당할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은 약 2시간이나, 60~90분 사이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개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즉시 119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에 가서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몇 년 전 커뮤니티에서 심근경색이 왔는데도 심하게 체한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손가락을 따는 등 일상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2022. 12. 5.
'알부민' 영양제, 먹을 필요가 있을까?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물질입니다. 혈액의 체액 균형을 유지하고 호르몬, 지방산 및 영양소를 운반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인데요. 오직 간에서만 만들어지므로 간의 기능을 알아보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알부민 농도가 낮다면 간 기능의 저하, 신장질환, 영양실조, 염증, 쇼크 등이 원인일 수 있고요. 탈수 상태일 때는 알부민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간수치 검사를 했는데 알부민 수치가 낮게 나왔다면, 이는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는 뜻일 수도 있고, 간의 전반적인 기능이 좋지 않아 알부민 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라면 그저 견과류, 달걀, 유제품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잘 먹으면 될 일이겠죠. 하지만 만일 간이 좋지 않다면, .. 2022. 12. 5.
뇌졸중 전조증상 체크, 이럴 땐 즉시 119 부르세요 뇌혈관이 굳어지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하는데, 뇌졸중인 제2차 세계대전 이래로 한동안 일본인의 사망 원인 1위였다. 지금은 4위로 내려간 데다 발병률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뇌졸중 발병률은 높다(* 한국에서도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 사망률은 내려갔으나 발병률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은 그만큼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다. 특히 현대 일본에서 뇌경색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대한 예방은 삶의 질이 높은 인생을 보내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뇌경색의 경우, 4시간 30분 이내에 치료제를 주사하여 확실하게 혈전을 녹이면 후유증 없이 완치될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획기적인 혈관 내 치료를 통해 치료 가능 시간이 8시간까지 늘어났다... 2022.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