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이 굳어지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하는데, 뇌졸중인 제2차 세계대전 이래로 한동안 일본인의 사망 원인 1위였다. 지금은 4위로 내려간 데다 발병률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뇌졸중 발병률은 높다(* 한국에서도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 사망률은 내려갔으나 발병률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은 그만큼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다. 특히 현대 일본에서 뇌경색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대한 예방은 삶의 질이 높은 인생을 보내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뇌경색의 경우, 4시간 30분 이내에 치료제를 주사하여 확실하게 혈전을 녹이면 후유증 없이 완치될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획기적인 혈관 내 치료를 통해 치료 가능 시간이 8시간까지 늘어났다. 그래서 더욱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반드시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몸 절반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운동마비)이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움직일 수 없을 때는 뇌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다음으로 많은 증상은 언어 증상이다. 뇌경색으로 인한 언어 증상은 혀가 잘 돌아가지 않는 증상(구음 장애)과 말을 이해할 수 없거나 하고 싶은 말이 나오지 않는 증상(실어증)으로 나뉜다. 그 밖에 한쪽 눈 또는 시야 절반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몸 절반이 마비되는 증상도 있다.
이런 증상은 뇌경색이 발생했다고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다. '팔다리가 이상해! 입이 이상해! 말이 이상해! 눈이 이상해!'라고 외워두자. 이런 증상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금세 가라앉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일시적이기는 하나 갑자기 눈이 잘 안 보이거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면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 현상을 그대로 내버려뒀더니 저절로 나았다면서 별일 아니라고 안심해버리는지 아니면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전문 병원을 찾아가는지에 따라 예후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빨리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상태와 경과를 지켜보는 등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뇌경색 치료는 발병 후 4시간 30분 이내에 이루어지지않으면 효과가 없다. 시간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기억해야 한다. 당장 구급차를 부르는 행동이 당신의 목숨을 구하고 반신불수가 되는 비극을 막아준다.
뇌경색 증상 체크리스트
✅ 갑자기 손발에서 힘이 빠진다.
✅ 한쪽 다리를 질질 끈다는 지적을 받았다.
✅ 자주 발에 걸려서 넘어진다.
✅ 말이 나오지 않거나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
✅ 비틀거리면서 똑바로 걷지 못한다.
✅ 한쪽 팔다리가 저리다.
✅ 갑자기 어지럽다.
✅ 한쪽 눈이 커튼을 친 것처럼 일시적으로 사물이 보이지 않는다.
✅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증상이 보인다면, 되도록 빨리 구급차를 불러서 병원에 가야 한다.
원문 출처: 마키타 젠지 <100세 건강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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