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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톡 쏘는 발포비타민, 먹기 전에 확인할 것

by 비타로그 2022. 12. 7.

알약 형태로 되어 있고 물에 넣으면 거품이 나면서 순식간에 청량음료 같은 비타민 음료가 완성되는 발포비타민, 누구나 한 번쯤 드셔 본 적 있으실 겁니다. 발포비타민은 말 그대로 발포정으로 만든 비타민 제제입니다. 오늘은 발포비타민의 장점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점

발포비타민은 탄산음료의 청량함을 즐기면서 비타민 성분으로 건강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맛이 달콤하지만 대개는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살찔 걱정이 별로 안 드는 것도 좋은 점이고요. 또한 일반 비타민 제제에 비교할 때 물에 이미 녹아 있기 때문에 성분 흡수가 빨리 된다는 것도 장점의 하나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주의할 점

같은 발포비타민 종류의 제품이라 해도 첨가물이나 유효성분 함량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함량 대비로 따져봤더니 일반 비타민 제제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더 적은 비타민을 먹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죠. 또 본인에게 불필요한 성분이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고요. 그러므로 우선은 가격 대비 함량이 적절한지,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시중의 일반 비타민 제품들과 간단히 비교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무엇으로 맛을 내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당연히 설탕, 포도당, 액상과당 따위가 들어 있어서는 안 되겠고요. 대체 감미료인 경우 혹시 유해성이 있지는 않은지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단맛을 낼 때 많이 추천하는 대체 감미료는 스테비아입니다. 아스파탐이나 사카린의 경우는 확실한 결론이 나 있지 않고 유해성이 있다 없다 아직 논쟁이 있는 성분들입니다. 아스파탐은 우리가 먹는 술(막걸리 등)이나 음료에 많이 들어가 있고, 유해성이 없다고 강조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아직은 개인들이 각자 먹을지 말지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발포비타민을 물에 타지 않고 그냥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예전에 컬투쇼를 통해 발포비타민을 그냥 먹은 회사원 이야기가 방송을 타기도 했는데요. 해당 사연에 따르면 입에 사이다를 농축해서 쏟은 느낌이 나고, 억지로 삼키면 속에서 탄산 반응이 일어나면서 엄청나게 트림이 올라오며, 나중에는 가스가 차서 방귀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물에 반응해서 거품을 내는 성분이 탄산수소 나트륨인데, 그걸 그대로 몸에 집어넣으면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가 봅니다. 조금씩 쪼개서 먹으면 먹을 만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글쎄요. 물에 타서 먹으라고 나온 제품이니 그냥 얌전히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발포비타민을 따로 사서 먹지는 않고, 주변에서 주면 가끔 하나씩 먹는 정도입니다. 비타민이나 각종 영양제는 그것대로 잘 챙겨먹고, 평소에 청량한 맛이 필요할 때는 일반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글에서 도움 얻으시는 분이 있길 바라며 마칩니다.

 

참고: 다이어트할 때 꼭 먹어야 하는 영양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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