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스팟 등 블로그를 운영해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내려 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분들의 고민 중 하나는 과연 얼마나 자주 포스팅을 해야 하는가? 입니다.
많은 경우 1일 1포가 금과옥조로 여겨지고, 1일 3포나 5포가 가능한 열정과 의욕, 능력이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편 너무 자주 포스팅하면 일부 검색 포털에 의해 어뷰징 의심을 받거나 저품질 블로그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도 합니다. 계속해서 잦은 포스팅 빈도를 유지하려다 보면 콘텐츠 품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문제도 있죠. 과연 수익성을 위한 최적의 포스팅 빈도(횟수)는 얼마나 될까요?
최소 포스팅 횟수는 주 2회
우선 구글 기준으로 해외 정보를 찾아보면, 대개 전문가들은 새 블로그 포스팅을 주 3회 게시하라고 권장합니다. 일반적인 권장 빈도는 일주일에 약 2~4회입니다. 성공한 개인 블로거의 경우 최소한 주 2회 포스팅을 하는 경향이 있고, 이보다 더 자주 포스팅하면 방문자를 더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게시 빈도는 그 포스팅이 어느 분야에 대한 것이고 경쟁 수준이 높은지, 또 잠재적 방문자가 얼마나 많은지, 글이 얼마나 긴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경쟁이 심하고 휘발성이 강한 분야, 혹은 타깃 독자가 적은 분야의 콘텐츠라면 좀 더 자주 글을 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당연하지만 자신이 목표로 하는 블로그 성과 지표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허핑턴포스트 같은 거대 언론사 블로그 같은 경우, 하루 종일 몇 분 간격으로 계속 콘텐츠를 발행합니다. 하지만 해외 블로깅 전문가들은 대개 일반적인 블로그는 주 2~4회 발행이면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SEO(검색엔진 최적화) 관점으로 볼 때 주 2회 포스팅이면 불이익이 있지는 않고 계속 활성 블로그로 간주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블로거의 경우 정말 품질 좋은 글을 올려 월 1회 포스팅으로도 방문자 수를 유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자기만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이 필수겠죠.
최대 포스팅 횟수는?
해외 블로깅 팁을 찾아보면서 저도 다소 의외라고 생각한 부분인데, 하루 한 번 포스팅(1일 1포)이 최대한이라고 본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글을 올리면 수익이 감소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하루 여러 포스팅을 쏟아내면 각각의 포스팅이 충분히 주목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 블로깅 전문가들의 말은 좀 다릅니다. 약 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포스팅하지 않으면 어뷰징 기준에 걸릴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루 여러 번 포스팅해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구글과 국내 포털의 차이인지는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이미 블로그로 성과를 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구글 애드센스 수익도 보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아마도 1일 다회 포스팅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저작권에 대한 의식이 엄중하기 때문에 국내처럼 정보 짜깁기 식으로 대량의 포스팅을 짜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정말로 창작의 고통을 겪으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1일 1회 이상의 포스팅이 어렵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돈을 벌 때까지 걸리는 시간?
블로그가 애드센스 수익을 낼 때까지는 꽤 긴 시간이 걸립니다. 정말 빠르면 몇 달 만에 의미 있는 수익이 난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아마도 2년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기간 동안에는 생계를 유지할 수단(이른바 비빌 언덕)을 가지고 있는 편이 좋습니다.
광고수익에는 워낙 변수가 많지만, 하루 몇 달러 정도를 벌려면 최소 1천 PV(조회수)가 필요합니다. 주 2회 포스팅을 하는 경우 일 1천 명을 달성하는 데에도 몇 달은 걸립니다. 하루 50달러를 벌려면 일 방문자 수 1만 명은 기본입니다. 어느 정도 역량을 갖춘 경우라도 궤도에 오르는 데는 1년 이상 걸린다고 보아야 합니다.
블로그가 자리를 잡는 데 1년 이상이 걸리는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는데, 일부 SEO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인 게시글 하나가 검색에서 최고 순위에 도달하는 데 약 12개월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글 등 해외 이야기입니다. 한국이야 빨리빨리의 나라라 글 하나 쓰면 그날 바로 검색에서 상위 노출이 되기도 하지만 구글은 다릅니다. 콘텐츠 가치를 천천히 판단하면서 순위가 슬금슬금 달라지는 것이 현재 구글 검색 순위의 특징입니다.
SEO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콘텐츠 신선도라는 부분인데, 보통 12개월이 지나면 개별 포스팅은 정점에 도달하고, 이때 오래된 콘텐츠를 업데이트(수정)하고 새로운 포스팅을 추가로 더 올리면 콘텐츠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블로그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팁입니다.
포스팅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역시 해외 자료를 보면 블로그 포스팅 하나의 이상적인 길이는 최소 2,100단어입니다. 국내 기준으로 볼 때 굉장히 길지요. 5천 자 이상은 된다는 뜻이니까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길이는 1,500~2,000자 정도인 것 같습니다. 구글에서는 내용이 알찬 텍스트를 선호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글 길이가 길면 백링크가 좀 더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고, 검색 순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한편 글 길이가 짧으면 SNS 공유가 더 잘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최적의 글 길이에 너무 구애될 필요 없이, 어느 정도 알찬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어떤 요일이 포스팅하기 좋을까?
사람들은 주말에 여가 생활을 즐기느라 인터넷을 잘 들여다보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보통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온라인 활동이 줄어듭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평일이 좀 더 유리합니다.
평일 중에서 포스팅하기 좋은 날은 월요일과 목요일입니다. 월요일과 목요일, 그 중에서도 아침 9~10시는 콘텐츠 공유가 통계적으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라고 합니다. 단, 이것은 미국 기준이므로 한국과는 사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검색 유입 위주인 블로그는 게시 요일이나 시간대에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글신이 알아서 유입시켜 주실 테니까요.
이상으로 블로그에 얼마나 자주 글을 써야 하는지, 무엇을 염두에 두고 쓰면 좋은지 알아보았습니다. 이 내용은 기본적으로 구글 애드센스를 염두에 둔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등 국내 포털 상위 노출에 대해서는 다른 글을 참조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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