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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아이스크림 오뚜기 '순후추콘' 리뷰

by 비타로그 2022. 12. 3.

바로 지난 달인 11월에 나온 신제품이죠. 오뚜기의 괴이한 아이스크림, '순후추콘'을 먹어봤습니다.

 

동네 근처에 있는 CU에 들어갔다가 순후추콘이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구입해봤어요. 가격은 비쌉니다. 2,500원이에요.

 

 

영양성분 및 칼로리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총 내용량 160ml (260kcal)
  • 나트륨 37mg
  • 탄수화물 34g
  • 당류 21g
  • 지방 12g
  • 트랜스지방 0.5g 미만
  • 포화지방 7g
  • 콜레스테롤 23mg
  • 단백질 4g

 

위에 올려진 것은 없고, 콘 안에 우유맛 아이스크림이 채워진 단순한 형태입니다. 다른 콘 제품과 비슷하게 꼬다리(?)에는 초콜릿이 약간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맛은 투게더 같은 일반적인 우유 아이스크림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까맣게 점점이 박힌 것이 후춧가루인데, 의외로 첫 입에는 후추 맛이 별로 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입부터 본격적으로 입안에 후추의 향이 감돌게 됩니다. 다만 맵지는 않고, 아이스크림 맛이 들어왔다가 뒷맛부터 후추향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조금씩 후추의 가루 알갱이가 씹히기도 하고요.

 

이게 웬 괴식이냐 싶으실 텐데, 사실 올해 6월에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투게더 레시피(?)를 하나 올리신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오뚜기 내부의 제품 개발하는 팀에서 이 트윗을 보고 착안해서 제품 아이디어를 낸 게 아닐까 싶네요. 몇 개월 지나서 순후추콘이 출시가 되었으니까요.

 

 

 

 

아무튼 순후추콘이 화제가 된 제품이기는 한데, 제 입에는 대단히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이런저런 실험을 거쳐서 이 맛 정도면 괜찮겠다 싶은 결과가 나온 것이겠지만, 생각보다 호불호는 없을 것 같은 맛이면서 뚜렷하게 개성이 있지는 않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있어서, 아마도 다시 사 먹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경험 삼아 사서 드셔볼 만은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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