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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SAMe(쌤이) 효능과 부작용, 권장 복용량, 주의사항 총정리

by 비타로그 2024. 4. 25.

'쌤이'라고도 불리는 SAMe(S-Adenosyl methionine)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 몸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자 건강 보조제로도 사용되고 있는 성분인데요. 이 글에서는 이 SAMe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AMe란?

SAMe는 메티오닌이라는 필수 아미노산과 ATP(아데노신 삼인산)가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DNA 메틸화를 비롯한 200가지 이상의 화학반응에 관여하고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전달 물질 생성에도 기여합니다.

특히 우울증이나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몸에서는 SAMe 수치가 낮게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SAMe는 우울증과 간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SAMe가 처방약으로 승인되었지만, 미국에서는 건강보조제로 분류되어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SAMe의 효능

1. 우울증 개선

SAMe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순환을 촉진하고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함으로써 우울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 함께 복용했을 때 우울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골관절염 증상 완화 

SAMe는 연골 생성을 촉진하고 항염증 작용을 하여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뻣뻣함을 줄여줍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만큼의 효과가 있으면서도 부작용은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섬유근육통 증상 개선

만성 근육통과 피로감을 동반하는 섬유근육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800mg의 SAMe 복용이 통증과 피로감, 우울감,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개선시켰습니다.  

4. 간 기능 향상

SAMe는 간세포 내 글루타티온 생성을 도와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인지기능 향상 가능성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SAMe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SAMe 보충이 인지기능을 향상시켰다고 보고된 바 있어,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AMe 복용 시 주의사항은

안전한 SAMe 복용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400~1600mg을 복용하지만, 연령과 증상에 따라 적정 용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의 성분 또는 약물과 병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는 세인트존스워트, L-트립토판, SSRI 계열 항우울제: 세로토닌 증후군 위험
  • 파킨슨병 치료제 레보도파: 약효 감소 우려 
  • 정신병 치료제, 마약성 진통제, 기침억제제 덱스트로메토르판 등: 세로토닌 증후군 위험


드물지만 SAMe 복용으로 인해 소화불량, 두통, 불면, 불안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조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폐포자충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임신부나 수유부의 경우 아직 연구가 부족한 만큼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으로 SAMe의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보조제라고 해서 안심하고 복용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용량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지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다른 글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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