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의 즐거움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미국의 경우 하루 최소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64%에 달한다고 합니다.
커피를 마시면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반면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다는 말도 있죠.
과연 사람이 하루에 마셔야 하는 최적의 커피 양은 몇 잔일까요? 커피의 위험성이 효능을 능가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하루에 몇 잔?
바로 이것을 연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Ang Zhou 박사와 Elina Hyppönen 교수입니다.
심혈관 건강과 관련해, 안전한 커피 소비 상한선을 테스트하는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37~73세의 성인 34만 7천 명이 얼마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지 조사했습니다.
그런 다음 커피 소비 총량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비교해 봤죠.
조사 결과, 커피 6잔을 마시면서부터 눈금을 가리키는 바늘이 서서히 위험을 향해 기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하루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 질환 위험이 22%까지 높아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Hyppönen 교수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건강한 심장과 혈압을 유지하려면 사람은 커피를 하루 6잔 미만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커피의 효능
다들 아시다시피 커피는 활력을 높여주고 집중력을 개선하고 하품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커피의 효과는 그뿐만이 아니죠.
영양 전문가인 바네사 M. 리세토(Vanessa M. Risetto)는 헬스라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인간의 일상적인 식사에서 항산화 물질의 원천 1위입니다. 네, 심지어 와인이나 차보다도 순위가 높아요. 카페인은 당신에게 활력을 줍니다. 게다가 높은 수준의 항산화 물질 덕분에 활성 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손상과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 주죠."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적게 걸리는 질병의 목록은 상당히 깁니다.
인디아나 대학의 킴버 잔(Kimbre Zahn) 의학박사는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는 특정 암과 간 질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실제 2011년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낮았습니다.
잔 박사는 말합니다. "카페인이든 디카페인이든 커피를 매일 세 잔씩 마시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의 사망율이 17% 더 낮습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데, 특히 하루 3~5잔을 마신 그룹이 가장 큰 효능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명확합니다. 건강에 가장 좋은 커피 양은 하루 3~5잔이고, 6잔을 넘기면 그때부터는 심혈관에 나쁜 영향이 미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커피 소비의 위험은?
서구식 식단에서 커피로 인해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불면증, 긴장감, 불안감, 위장 장애, 메스꺼움 또는 구토, 심박수 증가, 빠른 호흡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커피를 한꺼번에 많이 마실 경우 두통, 불안, 이명, 불규칙한 심박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카페인이 심혈관 질환의 전조인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을 높이는 크림, 설탕, 감미료 성분을 추가해서, 커피만 마셨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위험을 자초하기도 합니다.
건강을 생각하면다면 시럽, 설탕, 크림을 추가하는 대신 씁쓸한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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