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토마토, 당뇨 환자가 먹어도 되나요? | 토망고, 단마토

마트를 둘러보다 보면 스테비아 토마토라는 제품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토망고, 단마토 같은 제품명으로 시판이 되기도 하는데, 이 달콤한 토마토는 과연 당뇨 환자가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드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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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 토마토란?

스테비아 토마토는 토마토 안에 스테비아라는 대체 감미료를 주입하여 인공적으로 단맛을 만들어낸 과일입니다. 스테비아 농법이라고 하여 비료 대신 스테비아 용액을 밭에 뿌리는 방식도 사용되는데, 토마토의 경우는 주로 용액을 과일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가공 생산된다고 합니다.

 

토마토를 이렇게 처리하면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은 2~3일 정도로 훨씬 짧아집니다. 하지만 설탕을 쓰지 않고서도 저렴하게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으며, 칼로리와 당질이 없기 때문에 건강에도 해가 없게 됩니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200~300배에 이르는 엄청난 단맛을 내는 천연 물질로, '스티비아레바우디아나'라는 국화과 다년생 식물에서 추출해 낸다고 합니다. 단맛을 내는 대체 감미료로는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알룰로오스, 에리스리톨, 나한과(몽크프루트) 등이 있는데 스테비아는 그중에서도 부작용이 적고 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 스테비아 1년 사용 후기 +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혈당에 문제 없나요?

당뇨 환자는 보통 단 것과 정제 탄수화물을 자제하라는 조언을 듣기 때문에, 달다고 하면 우선 걱정부터 들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스테비아의 경우 강한 단맛을 내면서도 혈당 수치와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실제로 단것을 먹으면 금방 식곤증을 느끼거나 혈당 스파이크로 나른하고 정신이 멍해지는 등 컨디션이 나빠지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몸이 당을 잘 견디지 못한다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도 스테비아로 단맛을 낸 음식을 먹었을 때는 그런 반응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스테비아는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스테비아 토마토의 영양성분과 칼로리는 일반 토마토와 사실상 동일합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이거나, 당뇨 전단계 등 인슐린 저항성을 관리하셔야 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스테비아 토마토는 큰 걱정 없이 드실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토마토의 GI지수는 38로, 딸기(40)나 사과(39)보다도 낮아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스테비아의 GI지수는 0입니다.

 

다만 스테비아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드러기, 현기증, 소화 불량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드시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스테비아의 단맛이 설탕과 다르기 때문에 부자연스럽고 약 같은 맛이 난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입맛에만 맞는다면, 토망고나 단마토 같은 스테비아 토마토 제품은 과당이 들어 있는 일반적인 단맛 과일의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토망고와 단마토의 차이?

일반적으로 토망고는 평범한 크기의 보통 토마토에 스테비아로 단맛을 낸 것이고, 단마토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말합니다.

 

참고: 카놀라유, 몸에 좋을까 나쁠까?

참고: '간헐적 단식'이 만성 염증을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