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알몸으로 자라는 이야기가 뜻밖이라고 여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습관이 가진 장점은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하다고 하는데요. 별다른 노력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만큼, 이제 잠자리에서 옷을 벗어던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요.
알고 보면 나체로 잠드는 데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일부는 익히 들어 아시는 것도 있겠지만, 또 어떤 것은 놀라움을 자아낼 수도 있겠네요. 아래는 알몸 수면의 10가지 효능 정리입니다.
1. 더 빨리 잠들 수 있다
사실 우리 몸의 체온은 잠드는 데 있어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는 수면을 위한 생체리듬인 일주기 리듬의 일부이기도 하죠. 체온이 낮아지는 것은 몸에 잘 시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옷을 벗고 자는 것, 즉 체온을 내려주는 것이 잠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수면의 질이 올라간다
체온을 낮추는 것은 잠들기를 빠르게 해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면의 질도 개선해 줍니다. 침실의 이상적인 온도는 15~19°C 사이라고 하네요.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 공간의 온도가 숙면에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너무 춥거나 더우면 렘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죠. 알몸으로 자는 것은 이불 속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피부 건강에 좋다
나체로 잠을 자면 전반적인 수면의 질이 향상되어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한 연구는 수면 부족이 피부의 작은 상처 치유 능력을 제한하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숙면을 취한 그룹이 수면 부족 그룹보다 더 빨리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충분한 수면은 피부 재생과 건강에 도움이 되며, 나체로 잘 때 이것이 더 잘 이뤄질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줄어든다
알몸 수면의 또 다른 장점은 전반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감소시켜준다는 것입니다. 불면이 스트레스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한 대규모 연구는 수면 장애가 우울증 환자의 지속적인 우울 증상과 자살 충동을 야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수면의 질과 양을 개선하는 것은 중요한데요. 이때 나체로 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체중 증가를 예방한다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것은 다양한 건강상의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의 한 리뷰 연구는 하루 7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들이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제안했죠. 알몸으로 자는 것이 체중 관리에 도움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밤에 체온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칼로리 소모 능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C 정도의 서늘한 온도에 노출되면 갈색지방 활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네요.
6. 심장병과 2형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
수면 부족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이는 다시 심장병 위험도를 높입니다. 나체로 자면 더 빨리 잠들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건강 유지에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7. 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알몸 수면은 질 건강을 개선하고, 질염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꽉 끼는 속옷이나 땀에 젖은 속옷은 칸디다균이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번식하기 좋아하기에 질 칸디다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거든요. 낮에 무엇을 입든 밤에 알몸으로 자는 것은 질을 환기시키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쉬운 방법입니다.
8. 남성 생식 능력이 강화된다
알몸 수면의 혜택은 여성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65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꽉 끼는 속옷 착용과 정자 수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했습니다. 삼각팬티 대신 사각 타입의 속옷을 입는 남성들의 정자 농도와 총 정자 수가 더 높게 나타났죠. 나체로 자는 것은 고환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정자 건강에 최적의 온도를 제공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9. 자존감이 높아진다
또한 알몸 수면은 자신의 몸과 친밀해지고 자존감을 높이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는 옷을 벗고 있는 시간과 신체 존중감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줬는데요. 자기 사랑을 실천하는 차원에서도 나체로 자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 부부관계가 개선된다
성생활이 부부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일 수 있지만, 꼭 관계를 갖지 않더라도 함께 알몸으로 자는 것 자체가 굉장한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는 성인 간의 피부 접촉이 파트너 사이의 유대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옥시토신 분비를 자극한다는 것을 밝혀냈죠. 더 좋은 점은 파트너를 만지는 것 자체가 부부관계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거예요. 알몸 수면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멋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완전히 알몸으로 자는 게 불편하다면 잠잘 때 입는 옷의 겹수를 줄이거나 속옷만이라도 벗어보는 것으로 이러한 이점들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자기 전에 훌훌 옷을 벗는 습관을 들여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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