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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저염식 부작용, 싱겁게 먹으면 오히려 해롭다?

by 비타로그 2024. 6. 27.

많은 분들이 건강을 위해 저염식을 실천하고 계십니다만, 최근 연구 결과들은 무조건적인 저염식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소금의 중요성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나트륨의 중요한 역할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혈관 속 수분 조절
  • 신체의 삼투압 유지
  • 소화액 분비 촉진
  • 체내 전해질 균형 유지

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나트륨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합니다.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계속 생성하게 되면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이때 소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저염식의 위험성

과도한 저염식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a) 수면장애
나트륨 부족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수면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당뇨병 위험 증가와 비만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됩니다.

b)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미국 고혈압 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5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오히려 심장마비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c) 대사 이상
저염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d) 정신건강 악화
나트륨 부족으로 인한 교감신경계 활성화는 불안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e) 영양 불균형
극단적인 저염식은 빈혈, 어지러움,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부족한 짠맛을 단맛으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생겨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3. 적정 나트륨 섭취량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적정한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2.5~6g입니다. 참고로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약 5g으로, 이는 권장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2g의 나트륨(소금으로는 5g)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극단적인 저염식에 해당하는 매우 낮은 수치라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소금의 적정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소금 섭취에 대한 올바른 접근

  • 건강한 일반인이라면 현재의 소금 섭취량을 급격히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 고혈압, 심부전, 만성 콩팥병, 간경화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나트륨 섭취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을 통해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식 식단에 포함된 김치, 된장 등의 발효식품은 나트륨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천연 바다소금을 사용하면 미네랄 섭취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성인이라면 극단적인 저염식을 실천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소금 섭취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정 섭취량은 다를 수 있으므로, 의문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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