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식이유황)은 주로 관절 영양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결에 좋고 항염증 효과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꾸준히 장복하는 보충제 중 하나입니다. 제 경우 파우더로 매일 2~3g 정도를 물에 타서 먹고 있죠. 맛이 쓰지만 이젠 적응이 되어서 먹을 만합니다. 오늘은 MSM의 부작용에 대해 조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MSM은 부작용이 없거나 경미하고, 장기 복용해도 안전한 성분입니다. WebMD 홈페이지에 따르면 매일 3g씩 6개월간 복용했을 때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저는 그 이상, 2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계속 복용해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상태가 좋습니다. 국내 도서 중 <내 몸을 살리는 MSM>이라는 책을 보면 MSM을 두고 거의 물만큼이나 안전한 성분이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료를 보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주로 위장관 계통으로, 두통, 메스꺼움, 위장의 불편감, 팽만감, 설사 등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역시 MSM 복용으로 어떤 위장관 계통의 부작용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어지간히 메가도스를 대용량으로 하거나, MSM이 몸에 맞지 않는 분들의 케이스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 용량을 줄여서 조금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MSM과 약물, 음식과의 상호작용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간 기능 검사를 할 예정이라면 검사 전 약 4일간은 MSM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MSM이 간에 손상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간 효소 검사 결과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외에 자료에는 없지만, 커뮤니티 등에서 MSM 복용을 경험한 사람들이 자주 거론하는 것이 MSM을 먹으면 꿈이 선명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악몽을 꾼다는 사람도 있고, 자각몽을 꿀 수 있다는 경험담도 있습니다. 저는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꿈 관련 부작용은 플라시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MSM의 알려진 효능 중 하나로 에너지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 있는데, 그래서 복용 시간을 두고 밤에 먹으면 각성이 되어 잠이 잘 안 오기 때문에 가급적 아침에 먹고 하루를 시작하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렇다 보니 밤에 MSM을 복용한 사람들이 어쩌다 꿈을 선명하게 꾸고 나서 혹시 MSM 탓으로 여기는 것이 아닐까 싶은 거죠. 혹은 정말로 제가 모르는 어떤 기전이 뇌에서 작용하는 것일지도 모르고요.
또 한 가지 이야기 나오는 것 중의 하나가 MSM을 먹고 나서 눈에 어떤 압력(?)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정작 안압을 재 보면 수치가 달라진 것은 없는데, 체감상 그런 느낌이 든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는 거지요. 이건 저도 느껴본 적이 없고 말 그대로 카더라라서, 혹시 그런 부작용이 느껴지고 걱정이 되는 경우 안과에 가 보는 것밖에는 다른 뾰족한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외에 공식적으로 MSM에 대해 이런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MSM은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전한 성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 MSM을 먹고 나서 얼굴에 뾰루지가 나는 일이 현저히 줄었고, 설혹 나더라도 금방 없어지곤 하며, 전반적으로 활력 수준이 올라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 항염증 효과로 인해 일어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일반적인 수준의 복용량으로 MSM을 계속 이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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