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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당뇨발' 초기 증상과 원인, 치료, 관리 방법 | 당뇨병성 족부질환

by 비타로그 2023. 8. 15.

'당뇨발'을 아시나요? 당뇨가 있는 경우 약 15~25% 비율로 당뇨족 궤양, 즉 당뇨발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발의 원인과 초기 증상, 치료 및 관리와 예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발에 로션을 바르는 모습 사진

 

당뇨발이란?

당뇨발이란 당뇨병 환자 중 약 15~25%에게 발생하는 발 부위의 개방성 궤양 또는 상처입니다. 일반적으로 발바닥에 발생하게 되며, 특히 엄지발가락과 발 볼 아래쪽에 가장 흔하고 심하면 뼈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족부 궤양이 발생한 환자 중 6%는 감염이나 기타 합병증으로 입원하게 됩니다.

당뇨발의 심각성은 환자마다 다르나 심한 경우 해당 부위를 절단하고 의족을 착용해야 하며, 필연적으로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경우, 최대한 혈당을 잘 관리하여 당뇨발이 아예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당뇨발의 증상 사진과 의족을 부착한 사진 등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보기 좋지 않으므로 굳이 검색하시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 제2형 당뇨병, 완치 가능? 책 '당뇨코드' 요약 정리

 

당뇨발의 초기 증상

당뇨발이 나타났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징후 중 하나는 양말을 더럽히거나 신발로 새어 나오는 액체입니다. 또 한쪽이나 양쪽 발이 비정상적으로 붓는 경우, 자극이 있는 경우, 빨개지거나(발적) 냄새가 나는 것 역시 일반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심각한 족부 궤양의 경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궤양을 둘러싼 검은 조직인데, 이는 궤양 주변 부위의 혈류가 막힌 탓에 형성되는 것입니다.

또 궤양 주변에 괴저, 즉 감염에 의한 피부 조직의 괴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도 악취, 통증, 저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족부 궤양의 징후가 항상 분명한 것은 아니며, 초기에는 무증상부터 절단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까지 증상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궤양에 감염이 일어날 때까지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피부가 변색되는 경우, 특히 검게 변하는 조직이 보이기 시작하거나, 굳은살 또는 염증처럼 보이는 부위 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발의 원인은?

당뇨병 환자는 발 같은 신체 말초부위에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발의 감각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발 통증에 무감각해지다 보니 상처가 나도 아픔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게 되고, 이것이 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높으면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데, 이로 인해 궤양의 치유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궤양이 잘 낫지 않게 되므로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궤양 감염과 힘든 싸움을 경험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요컨대 당뇨로 인한 신경 손상과 높은 혈당, 나빠진 혈액 순환이 당뇨발의 원인입니다.

당뇨발의 위험 인자들

모든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을 겪을 수 있으며 그 위험 요인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그 예가 됩니다.

  • 잘 맞지 않거나 질이 나쁜 신발
  • 위생 불량(잘 씻지 않거나 씻은 후 발을 잘 말리지 않음)
  • 부적절하게 깎은 발톱
  • 알코올 섭취
  • 심장 질환
  • 신장 질환
  • 비만
  • 흡연(혈액 순환 악화)


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눈의 질환이 있는 경우 족부 궤양 또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이 있는 노인들에게 특히 당뇨발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당뇨발을 예방하려면 우선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위생을 잘 관리하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 로션을 바르고, 자기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이나 맞춤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가 눌리지 않는 발볼이 넓은 신발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당연히 식단과 운동을 통해 혈당을 잘 관리하여 당뇨가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 인슐린 저항성 문제에 효과적인 영양제 7가지

 

당뇨발의 치료

우선 발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됩니다. 영어로는 오프로딩이라고 하며 모든 형태의 당뇨발에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걷기로 인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감염을 악화시키고 궤양을 더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는 발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신발이나 신발에 넣는 삽입물 등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사는 괴사한 조직이나 각질, 궤양을 유발한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궤양에 감염이 발생한 경우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각한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뼈 감염의 징후를 찾아내기 위해 X-레이 촬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궤양 주변의 피부는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을 해야 하며 드레싱을 자주 교체하여 궤양을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감염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 의사는 항생제,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등을 처방하여 궤양을 치료하게 됩니다. 또한 외과적 조치, 즉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다른 치료 옵션이 궤양 치료에 차도가 없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당뇨발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너무 늦게 치료하는 경우, 궤양이 곪으면서 발과 다리까지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대개 수술이나 절단이 필요하며, 손실된 피부를 합성 피부로 대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족부 궤양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발에 통증이 있거나 어떤 조짐이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발 예방하기

당뇨 환자의 경우 당뇨발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당뇨발을 치료한 이후 재발할 수도 있으므로 어떤 경우든 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조치가 도움이 됩니다.

  • 매일 발을 씻는다
  • 발톱은 적절하게 다듬되 너무 짧지 않게 한다
  • 발을 잘 말리되 너무 건조하지 않게 로션을 사용한다
  •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다
  • 전문가에게 티눈과 굳은살 제거를 받는다
  •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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