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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식16

케톤체가 최고의 항산화 성분이라는 증거 저탄고지 키토식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은 들어 보셨을 텐데, 사실 키토식은 노화와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건강식이기도 합니다. 키토식은 케토시스, 즉 우리 몸이 케톤체(ketone bodies)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상황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케톤체는 우리 몸의 세포를 복구하고 정상화하는 놀랄 만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케톤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료 출처: 후루카와 겐지 《케톤 혁명》 케톤체의 항암 작용 (feat. 활성 산소 제거) 케톤체에는 암을 유발하는 효소인 베타글루쿠로니다제의 활성을 낮추어 염증성 사이토카인(염증을 일으키는 생리 활성 물질) 발현을 억제하는 등 항암 작용을 한다는 것이 동물 실험으로 밝혀졌다. 세포 배양액 속에 아세토아세테이트와 베타.. 2023. 1. 8.
키토식을 하는데도 단 것이 당기는 이유 일반적으로 키토제닉 다이어트(이하 키토식)를 하면 단것에 대한 갈망이 차차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는 제가 직접 경험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키토식을 하지만 여전히 단것을 끊기가 너무 어렵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의사이자 간헐적 단식 전문가인 에릭 버그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런 경우 왜 단것이 당기는지 그 이유를 다섯 가지로 설명합니다. 1. 현재 (당 대사에서 지방 대사로) 전환하는 단계에 있어서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2. 칼륨(포타슘) 섭취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칼륨은 혈당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3. 초콜릿을 좋아한다면 항상 무설탕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설탕 섭취로 인해 단것이 당길 수 있기 때문) 4. 유독 빵을 먹고 싶다면, 비타민 B군이 부족하다는 의미.. 2022. 12. 9.
키토식 다이어트가 뇌에 좋은 이유 키토제닉 다이어트(이하 키토식)를 하거나 정기적으로 단식을 하는 사람들은 체중 감소와 더불어 정신 건강이 크게 향상되는 경험을 하곤 하는데요. 키토시스 상태와 두뇌 건강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키토식의 장점 미국의 간헐적 단식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에릭 버그 박사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키토식의 효과를 다음과 같이 나열했습니다. 기분과 활력 수준 향상 체중 감소 지방 연소 각성도와 집중력 향상 아디포넥틴(신진대사 조절을 돕는 호르몬) 수치 증가 혈압 강하 심혈관 건강 개선 심장병 위험 감소 혈중 지질 수치 개선 뇌졸중 위험 감소 키토식과 정신 건강의 관계 키토시스 상태가 우울, 불안, 분노, 예민함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 분명한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우울한 경우, 어느 정도는 뇌에.. 2022. 12. 9.
자가포식(오토파지) 뜻, 효과, 활성화 방법 총정리 자가포식(오토파지)이란? 자가포식(autophagy)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자기를 먹는다'는 뜻이지만, 그 의미만큼 소름 끼치는 작용은 아닙니다. 자가포식은 단지 몸 일부를 재활용하고 재생해 질병과 기능 장애를 피하는 인체의 자연적인 과정입니다. 자가포식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의 타고난 재활용 기계, 즉 세포 내 정비 과정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결함이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건강한 대사를 촉진하며, 암의 성장을 막고, 비만과 당뇨병 같은 대사 장애를 예방하여 체내 생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자가포식은 수십억 년 동안 생명의 유전 암호에 보존되었으며 우리 인간보다 훨씬 먼저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적인 생활 방식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자가포식 과정을 잘 활성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 2022. 12. 3.
"나는 왜 살이 안 빠질까?" 생각하는 분들에게 저는 약 1년에 걸쳐 16kg를 뺀 적이 있습니다. 구글 독스에 그때의 체중 기록이 지금도 남아 있죠. 98kg까지 올라갔던 체중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82kg까지 끌어내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식단을 지키는 데 지치기도 하고 정체기도 와서 85kg까지 살짝 리바운드가 왔지만, 그 이상으로 요요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비법은 간단합니다. 키토 + 간헐적 단식이었습니다. 특히 1일 1식이었죠. 그걸 지금까지도 전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이 해이해져서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먹기도 하고, 가끔 두 끼를 먹거나 바나나 같은 걸 간식으로 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기밥솥을 식단 초기에 아예 내다 버린 이후, 식사 때마다 꼭 쌀을 먹어야 하는 습관은 뿌리째 뽑아 없애버렸습니다. 콜라도 끊은 이후 한 모금도 입에 대.. 2022. 12. 1.
맘껏 먹고 많이 움직여라? 그렇게는 살 못 뺍니다 저는 식단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보니 누가 설탕이 든 음료수나 간식을 권하면 사양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흔히 듣는 말이 이거죠. "에이 괜찮아, 먹고 운동하면 되지!" ​칼로리 덧셈 뺄셈에 기반을 둔 세계관(?)에서는 이것이 말이 됩니다. 사람들은 흔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금방이라도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죠.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게 이미 많은 연구로 밝혀져 있는데도요. 😂 오늘은 근래(7월 14일) 발표된 최신 연구 중 재미있는 결과가 있어서 하나 가져와 봤습니다. 생물의 에너지 대사를 연구하는 영국 생물학자 존 스피크먼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한 내용이에요. ​이분은 저체중의 중국인 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을 조사했는데, 결과가 뜻밖이었다고 합니다. 원문은 아래 트.. 2022. 11. 30.
포화지방 많이 먹으면 혈관 막힌다? 아닙니다 [비만코드], [독소를 비우는 몸] 저자인 제이슨 펑은 캐나다의 신장의학 전문의이자 제2형 당뇨병과 비만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입니다. 오늘은 그 제이슨 펑 박사가 출연하는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게 되어서 내용을 소개할까 해요. 영상의 주제는 "과연 포화지방 섭취를 피해야 하는가?"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하셨겠지만 피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내용입니다. 영상 초반에 위와 같은 아티클이 소개됩니다. 2020년 8월 미국심장학회지(Journals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JACC)에 실린 글인데요. 이 저널은 심장의학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합의한 내용을 담는 권위 있는 학술지입니다. 이 아티클이 무슨 내용인고 하니, 지난 50년간의 메타분석과 관찰연구를 종합해본 결과.. 2022. 11. 30.
78시간 단식 후기(feat. 사골국물) 11월 26일 13시부터 11월 29일 18시까지 사흘 하고도 5시간, 총 78시간 동안 단식한 후기입니다. ​ 우선 왜 단식을 했느냐? 간단합니다. 체중이 줄어드는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아서요. (ㅎㅎ) 지금도 계속 1일 1식에 케토식을 지속하고 있고 케토시스도 유지 중이지만, 생각보다 체중은 잘 줄어들지 않더라고요. 몸이 지방을 태울 수 있게 공복시간을 더 길게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에 3일 단식을 시작해 봤습니다. ​ 사실 2019년에 간헐적 단식 처음 시작할 때 이미 60시간 물단식을 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훨씬 수월할 거라 봤어요. 몸도 지방대사에 많이 적응했을 테고, 이번에는 사골국물이나 코코넛버터 등 약간의 칼로리와 미네랄도 섭취할 예정이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 그럼 이하 단식 진행.. 202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