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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왜 30대인데 벌써 흰머리가 나타날까?

by 비타로그 2024. 9. 6.

생각보다 일찍 흰머리(새치)가 나타나면 놀라고 걱정이 되기 쉽습니다. 흰머리가 나는 데에는 특히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여러 가지 환경적, 생리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왜 흰머리가 나는지, 그리고 어떤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1. 유전적 요인

흰머리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유전입니다. 부모님이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생겼다면, 자녀들도 비슷한 시기에 흰머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 30세 이전에 흰머리가 생겼다면 자녀가 일찍 흰머리가 될 확률이 3~5배 높다고 합니다. 유전적 요인은 특히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가족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인종적으로도 흰머리가 나는 시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백인은 30대 중반, 아시아계는 30대 후반, 아프리카계는 40대 중반에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변화

 

2. 스트레스

많은 연구에서 스트레스가 조기 흰머리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발표된 하버드와 MIT 공동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불과 며칠 만에도 멜라닌을 생성하는 세포의 줄기세포를 손상시켜 머리카락의 색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강해질수록 교감신경계는 특정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여, 이 물질이 멜라닌 세포를 손상시키고 색소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3. 영양 결핍

비타민과 미네랄의 부족도 흰머리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2, 철분, 아연, 구리와 같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머리카락의 색소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채식주의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단백질과 필수 비타민의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영양 부족이 흰머리 발생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흡연과 자외선

흡연은 흰머리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약 3년 더 일찍 흰머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흡연이 체내의 멜라닌 생성 세포를 손상시키는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외선(UV) 노출 역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머리카락의 멜라닌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5. 기타

특정한 어떤 건강 문제들도 흰머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인 알로페시아 아레아타(탈모증)는 머리카락의 색소를 잃게 하여 흰머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피부에서 색소를 잃게 하는 백반증(vitiligo)도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30대에 나는 흰머리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영양 결핍, 흡연,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머리카락의 색소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머리색의 변화는 본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 관리와 좋은 생활 습관이 흰머리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 NMN 복용으로 흰머리(새치)가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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