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가 최근 오픈베타 플레이로 화제입니다. 그 와중에 옛날 아재들이 디아블로 2 시절부터 써오던 용어들이 발굴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그중 하나가 '민경훈 바바', '민경훈 네크'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뜻일까요?
우선 민경훈은 그룹 '버즈'의 멤버입니다. 2005년 그때 그시절 매우 유명했던 곡 '가시'를 불렀던 게 버즈죠. 제목을 모르더라도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하는 가사만 봐도 멜로디가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민경훈이 왜 바바리안(야만용사) 앞에 접두어처럼 붙었냐 하면 이유는 별 것 아닙니다. 야만용사를 키우는 빌드 중에 '가시바바'라는 빌드가 있는데 이것에 버즈 멤버인 민경훈의 이름을 붙여서 '민경훈 바바'라고 부른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가시는 디아블로 4에서도 건재한데요. 공격에 적중당했을 때 일정 피해를 반사하여 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스킬을 말합니다. 한편 강령술사(네크로맨서)의 경우도 반사 피해를 주는 가시 스킬(가시 박힌 철관)이 있어서 이 스킬을 중심으로 한 빌드를 '민경훈 네크'라고 부르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참고: '농협은행' 밈 뜻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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