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카꿀' 효능과 영양성분, 주의사항 총정리

마누카꿀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자생하는 마누카(Leptospermum scoparium)라는 식물에서 수집된 꿀로, 다른 꿀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항균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꿀은 오래전부터 전통적인 상처 치료제와 항균제로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 연구를 통해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밝혀지면서 주목받고 있지요.

 

뉴질랜드의 마누카

 

1. 마누카꿀의 효능

항균 및 항염 효과

마누카꿀의 가장 잘 알려진 효능 중 하나는 강력한 항균작용입니다. 이는 마누카꿀에 포함된 메틸글리옥살(MGO) 성분 덕분입니다. MGO는 세균과 바이러스, 심지어는 항생제 내성을 지닌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항생제와 마누카꿀을 병용할 때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며, 만성 상처 치료와 같은 의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상처 및 피부 치료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누카꿀은 상처의 감염을 막고 빠른 회복을 촉진합니다. 이는 항균작용뿐만 아니라 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성분들 덕분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꿀을 바르면 상처 치유 속도가 빨라지고 염증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화상,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의 치료에도 응용되고 있습니다.

호흡기 건강

마누카꿀은 호흡기 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만성 기관지염이나 상부 호흡기 감염 환자에게는 항염 작용을 통해 기도 내 염증을 줄이고 점액을 얇게 만들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연구 결과, 만성 부비동염 환자들이 마누카꿀을 사용한 비강 세척을 통해 증상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구강 건강

마누카꿀은 구강 내 세균을 억제하여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일부 치약이나 구강청결제에도 마누카꿀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이 구강 내 플라크(치석)를 억제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화기 건강

마누카꿀은 장내 세균 환경을 개선하여 소화기 건강을 지원합니다. 꿀 속의 프락토올리고당 성분이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여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소화불량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환자들에게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마누카꿀의 영양성분

마누카꿀은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메틸글리옥살(MGO): 마누카꿀의 강력한 항균 성분입니다. MGO 수치는 마누카꿀의 등급(UMF)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UMF 등급이 높을수록 항균 효과가 더 강력하다는 의미입니다.
• 디하이드록시아세톤(DHA): 이 성분은 MGO의 전구체로, 마누카꽃의 꿀 속에 존재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MGO로 변환됩니다.
• 레프토스페린: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돕는 성분입니다.

 

3. 마누카꿀 섭취 방법

섭취

마누카꿀은 음식에 첨가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나 요거트에 넣거나 빵에 발라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 증진을 위해 아침에 한 스푼씩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마누카꿀 한 스푼에는 약 16g의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당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국소 적용

의료용 마누카꿀은 상처 치료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된 부위를 보호하고, 항균작용을 통해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단, 국소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용으로 처리된 마누카꿀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마누카꿀 사용 시 주의사항

알레르기

꿀이나 벌 관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마누카꿀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바를 때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아 보툴리즘

만 1세 이하의 영아에게는 절대 꿀을 섭취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꿀 속에 포함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포자는 영아 보툴리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

당뇨 환자는 마누카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누카꿀이 좋다고는 해도 꿀인 만큼 높은 당 함량(마누카꿀 1 스푼에 약 16g의 당분 포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 조절이 중요한 당뇨 및 당뇨 전단계 환자는 꿀의 당분 역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취하더라도 소량으로 제한하고, 식이 계획과 혈당 수치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혈당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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