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one bites the dust"라는 영어 관용구를 알고 계신가요?
"AOBTD"라고 줄여 쓰기도 하는 이 말은 직역하면 "또 다른 하나가 먼지를 입에 문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하지만 실제 의미는 훨씬 더 상징적인 것으로, 보통 "또 한 명이 죽었다 / 패배했다 / 망했다"라는 의미로 쓰이게 됩니다.
원래 이 표현은 전쟁이나 싸움에서 적이 쓰러졌을 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주로 경쟁적인 상황에서 어떤 경쟁자가 탈락하거나 실패했을 때 비유적으로 이 표현을 쓰는데요.
이 표현이 대중적으로 널리 퍼진 것은 1970년대 후반, 영국의 퀸(Queen)이라는 락밴드가 발표한 "Another One Bited the Dust"라는 노래가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한 가지 실제 용례를 살펴볼까요?
위 트윗에서는 한 해외 트위터리안이 오늘(2024년 2월 27일) 비트코인 가격이 노르웨이 크로네 기준으로 전고점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달러화나 원화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뚫지 못한 상황인데, 노르웨이에서는 이미 비트코인이 예전의 최고점 때보다 더 비싸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노르웨이 화폐 가치가 달러화 대비해서 그만큼 낮아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이 트위터리안은 예의 그 Another one bites the dust라는 문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다른 몇몇 나라에 이어 노르웨이 크로네 역시 화폐 가치가 낮아진 것을 화폐 경쟁에서 패배한 것으로 보고 이 비유적 표현을 사용한 것이죠.
이처럼 이 관용구는 예를 들어 사업에서 경쟁자가 시장에서 탈락했거나, 스포츠에서 상대 팀이 패배했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락에 따라 의미는 다소 변할 수도 있고, 특히 유머러스하거나 가볍게 사용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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