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넓다거나 발이 크다거나 하는 등 타고난 골격 형태는 바꿀 수 없다. 불만이 있어도 개성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연성은 다르다.
물론 뼈와 관절의 형태와 모양에 따라 사람마다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원래부터 몸이 유연하거나 뻣뻣한 사람은 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점점 더 가용 범위가 좁아지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나이를 먹을수록 몸은 뻣뻣해지기 마련이다. 사회인이 되면 학생 시절처럼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그렇다고 이 상태를 방치하면 몸은 점점 더 굳어진다.
젊어 보이는 비결, 스트레칭
나의 클리닉을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 실제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이는 분들에게 비결을 물었더니 매일 스트레칭을 한다는 사람이 꽤 많았다. 어떤 남성은 유연성이 떨어지면 넘어지거나 다칠 위험이 커져서 자신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진다면서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는 이유를 알려주었다.
즉, 매일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자기 몸은 확실하게 관리하는 책임감과 긍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습관인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니 젊어 보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 남성은 확실히 몸이 유연해서 그런지 진료실에서 보이는 자세 자체가 다르다. 의자에 앉을 때나 일어설 때 동작 하나하나가 경쾌하다.
반대로 몸이 뻣뻣한 사람은 모든 동작에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움직이는 데 시간이 많이 들어서 움직이지 않게 된다 → 움직이지 않으니까 활동 범위가 좁아진다 → 활동 범위가 더 좁아지니까 움직이는 데 시간이 더 많이 든다'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나도 매일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스트레칭을 하는 요령
스트레칭은 체온이 높을 때 하면 더 효과가 좋다. 그렇기 때문에 샤워나 목욕 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갑자기 강한 힘을 가하거나 반동을 이용하면 안 된다. 천천히 느긋하게 30초 정도 기분 좋게 느껴지는 범위까지 근육을 늘린다. 고관절, 어깨, 복근 등 전신 근육을 차례로 늘리는 데는 10분 정도 걸린다. 매일 계속하면 확실히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났음을 실감할 수 있다.
스트레칭의 효과
고관절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 보폭이 커져서 빨리 걸을 수 있다. 다리가 높이 올라가서 발이 어딘가에 걸려서 다칠 우려도 줄어든다. 어깨와 상반신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 동작이 유연해지고 자세가 곧아져서 젊어 보인다. 스트레칭은 지긋지긋한 어깨 결림과 허리 통증에도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을 하는 데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다. 간편하지만 그 효과가 대단하므로 자기 전 10분 동안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이자.
원문 출처: 마키타 젠지 <100세 건강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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