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침침?" 50세 이상 시력을 개선하는 8가지 방법

나이가 들면서 어느 순간 우리는 눈이 침침하다고 종종 느끼게 됩니다. 대개 성인은 4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 사이에, 특히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작업할 때 눈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가까운 거리를 보기 힘들어지는 노안 증상은 40~60세의 가장 흔한 시력 문제 중 하나입니다.

 

안과에 가 보면 이것이 노화에 따라 눈의 초점 능력이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안은 진행성으로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를 읽기 위해 종이나 화면을 멀리 떨어뜨려야 하고, 가까이서 보려면 안경을 벗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조명이 어두울 때는 신문이나 식당 메뉴가 흐릿해 보이기도 합니다.

처방을 받고 안경이나 렌즈를 쓰면 불편감은 해소할 수 있지만, 눈을 관리하고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50세 이상인 사람이 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눈에 좋은 음식 먹기

당근을 먹으면 눈에 좋다는 말 들어보셨지요.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당근은 시력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니까요. 하지만 비타민 A가 눈에 좋은 유일한 비타민은 아닙니다. 비타민 C, 비타민 E, 구리,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이가 들면(40대 이상) 황반 변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항산화 성분이 황반 변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달걀, 호박, 당근, 색이 짙은 잎채소, 고구마와 같은 음식을 섭취하세요.

또 생선도 눈에 좋습니다. 고등어, 자연산 연어, 대구 같은 냉수어에는 눈의 세포막을 강화하는 지방산인 DHA가 풍부하답니다.

참고: 오메가-3, 하루 최적 복용량은 얼마?

 

2. 눈에 좋은 운동

우리 눈도 근육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눈 운동을 해줄 수 있죠. 눈 운동은 아침에 눈이 피곤할 때,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시면 좋습니다. 한 달을 꾸준히 하시면 차이가 느껴질 것입니다.

우선 따뜻한 손바닥으로 5초간 눈을 따뜻하게 합니다. 이것을 3회 반복합니다. 다음으로 눈 근육을 풀어주는 눈 굴림 운동을 합니다. 위를 보고, 양쪽 방향으로 눈을 10회 정도 굴려줍니다.

초점 능력을 개선하려면 펜을 팔 길이로 잡고 바라보세요. 코에서 약 15cm 거리가 될 때까지 펜을 천천히 가져옵니다. 이것을 10회 반복합니다.

3. 눈을 위한 전신 운동

하루 20분 이상 운동을 하면 눈 포함 몸 전체가 건강해집니다. 특히 혈행(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눈의 미세한 혈관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좋습니다. 운동은 꼭 격렬하게 하지 않으셔도 되고, 혈행만을 위해서라면 빠르게 걷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4. 눈을 쉬게 하기

몇 분간 눈을 감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한 시간에 한 번, 또 열심히 일하는 도중에 여러 번 할 수 있습니다. 직업상 컴퓨터 화면을 봐야 하거나 책을 읽어야 한다면 눈을 감고 있을 때 상쾌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렇게 하면 과도한 운동이나 눈의 피로를 예방할 수 있답니다.

5. 충분한 수면

몇 분간의 휴식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지요. 몸에는 규칙적이고 편안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몸을 충분히 쉬게 하면 눈도 새로 활력을 얻게 됩니다. 짧은 낮잠을 자는 것도 눈에 휴식을 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눈에 좋은 환경 만들기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활동이 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는다든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염소가 든 물이 눈에 들어간다든지, 책을 읽을 때 조명이 어둡다든지 등등입니다. 형광등 역시 시력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눈에 안 좋은 여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금연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거야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흡연은 실명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 위험이 커지고, 노화와 관련된 황반 변성을 유발할 수도 있답니다. 또 흡연을 하면 눈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몸에서 줄어들 수 있습니다.

8. 정기적인 시력 검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나빠지기 전에는 시력 검사를 받지 않는데 때로는 시기가 너무 늦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시력 검사를 받으면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진단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시력 문제는 조기에 발견하면 교정할 수 있습니다. 정기 시력 검사가 도움이 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렌즈 도수 조정: 시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때문에 한때 도수가 최적이었던 안경도 시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정렬 확인: 눈을 사팔로 뜨거나 하면 눈 근육이 긴장될 수 있는데, 안과 의사가 이 문제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눈의 색조: 나이가 들면서 눈의 색조가 변하는데, 교정 렌즈로 결함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 망막 검사: 망막의 혈관 문제는 당뇨병의 징후일지도 모릅니다. 시력 검사로 다른 건강 문제가 밝혀질 수도 있습니다.

 

참고: "나이 탓인 줄 알았는데.." 위장한 당뇨 징후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