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는 지수의 일일 성과를 몇 배로 추적하는 투자 상품이다. 분명 상승장에서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극대화되는 특성이 있다. $TQQQ와 같은 레버리지 ETF는 매우 높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자.
1. 복리 효과와 손실 위험
레버리지 ETF는 매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수를 정확히 추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지수가 며칠 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경우,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기대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며, 결과적으로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2. 레버리지 소멸(Leverage Decay)
레버리지 ETF는 시간 경과에 따라 성과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지수가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천천히 상승할 때도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만든다. 따라서 장기 보유 시 지수 대비 훨씬 낮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 $TQQQ를 오래 들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많은 사람이 조언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3. 높은 수수료
$TQQQ와 같은 레버리지 ETF는 일반 ETF에 비해 관리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 $TQQQ의 경우, 연간 0.86%의 관리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는 ETF 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비용은 장기적으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수료와 기타 비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제 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4. 시장 하락 시 급격한 손실
시장이 하락할 때 레버리지 ETF는 손실이 급격히 확대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장기간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투자 원금의 대부분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매우 크다. 이는 심리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매일 시장을 들여다볼 수 없거나 급락에 대응할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에게는 매우 위험한 투자 상품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레버리지 ETF는 개인 투자자가 가급적 피해야 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하기 전에는 자신의 리스크 허용 범위를 신중히 평가하고, 레버리지 상품을 꼭 매수해야 한다면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전략으로 접근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참고: 투자 초보에게 S&P500 ETF를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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