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바이럴이네 ㅋㅋ' 바이럴, 무슨 뜻일까?

'바이럴(viral)'이라는 단어는 원래 영어 '바이러스(virus)'에서 파생된 말이다. 급속도로 전염되면서 퍼져나가는 특징이 있는 바이러스처럼, '바이럴'은 정보나 콘텐츠가 인터넷이나 SNS에서 매우 빠르게 널리 퍼지는 현상을 의미하게 되었다.

 

 

현재 '바이럴'은 인터넷 용어로서, 어떤 콘텐츠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예를 들어 우스운 동물 동영상이나 감동적인 이야기, 혹은 기발한 광고 등이 틱톡이나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바이럴이 되었다', '바이럴을 탔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바이럴'이라는 단어는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된다.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는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브랜드나 제품이 널리 알려지게 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런 의미의 전환 때문에 인터넷 사용자들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고 '바이럴이네'라는 댓글을 다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해당 콘텐츠가 정말 인터넷 광고라기보다는, 그만큼 그 콘텐츠가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거나 설득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행복한 부부가 등장하는 유머글을 보고 '이거 결혼 바이럴이네'라고 반응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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