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의 원인, 증상, 예방과 치료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는 처음 감염 시 '수두'를 일으키며, 이후 신경절에 잠복 상태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키게 된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이유는 나이, 스트레스, 면역억제제 사용 등 다양하다.

 

 

대상포진의 증상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발진이 나타나기 전 며칠 동안 피부에 통증이나 가려움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후 피부에 붉은 발진과 물집이 생기며, 이는 주로 몸통이나 얼굴의 한쪽에 국한된다. 발진과 물집은 보통 2~4주 동안 지속되며, 통증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이 통증을 '포진 후 신경통'이라 한다. 심한 경우 시력 손실, 청력 손실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예방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상포진 백신으로는 Shingrix와 Zostavax가 있다. Shingrix는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되며, 두 번 접종해야 한다. 이 백신은 대상포진과 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다. Zostavax는 한 번 접종하며, 주로 60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된다. 백신 접종 외에도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의 치료

대상포진 치료는 주로 항바이러스제와 통증 완화제로 이루어진다. 항바이러스제인 아시클로비르(Acyclovir), 발라시클로비르(Valacyclovir), 팜시클로비르(Famciclovir)는 발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진통제나 항우울제, 항경련제가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냉찜질, 칼라민 로션, 오트밀 목욕 등이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은 매우 고통스럽고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예방 백신 접종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발진이나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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