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의 원인
방광염은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대장균(E. coli)이며, 이는 보통 장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로 배변 후 제대로 닦지 않거나 청결을 유지하지 않으면 요로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성관계나 요로 기구 사용, 향이 있는 비누나 스프레이 등 화학적 자극, 방사선 치료나 약물 부작용, 면역력 저하도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빈뇨와 배뇨 시 통증, 작열감이다. 또한 혈뇨나 탁한 소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하복부나 골반에 압박감 또는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발열이나 피로감도 동반될 수 있으며, 만약 방광염이 신장으로 퍼지면 요통이나 고열 같은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
방광염은 주로 소변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소변에서 백혈구나 세균이 검출되면 방광염으로 판단하며, 필요에 따라 소변 배양 검사를 통해 감염된 세균의 종류를 확인하고 가장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하게 된다. 드물게 초음파나 CT 검사를 통해 방광이나 요로의 구조적 문제를 확인하기도 한다.
치료
방광염은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된다. 보통 3일에서 7일 동안 항생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경미한 경우 물을 많이 마셔서 자연적으로 배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항생제 치료는 처방된 양을 끝까지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다. 만약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더 강한 항생제 또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예방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위생 관리: 성관계 후 또는 배변 후 항상 깨끗이 닦아야 한다.
- 수분 섭취: 충분한 물을 마셔서 소변을 통해 세균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소변 참지 않기: 소변을 오래 참는 것은 방광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자주 배뇨하는 습관을 가진다.
- 자극적인 제품 사용 자제: 향이 있는 비누, 스프레이, 목욕 제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소변 후 앞에서 뒤로 닦기: 특히 여성은 배변 후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통해 대장균이 요도로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합병증
방광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신장 감염(신우신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만성 방광염이나 방광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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