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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 '21세기 자본' 내용 요약 정리 & 의미

by 비타로그 2023. 1. 26.

2013년 프랑스 경제학자인 토마 피케티는 경제적 불평등의 역사와 현재 추세를 파헤친 베스트셀러 '21세기 자본'을 출간했는데요. 이 글에서는 이 책의 내용과 비판, 의미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뷰에-응해-포즈를-취한-경제학자-토마-피케티의-사진
토마 피케티

 

책 '21세기 자본'

저서 '21세기 자본(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에서 피케티는 광범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평등이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정책과 제도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빠르게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국내에는 2014년 가을 번역본이 출간되어 역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이 책은 경제적 불평등이라는 주제에 있어서는 중요한 저서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21세기 자본' 요약

  •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부와 소득의 집중 추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
  • 이러한 경향은 시장의 힘에 따른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누진과세 부재와 같은 특정 정책과 제도의 결과이다.
  •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 한, 불평등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있다.
  • 이 책은 미국, 유럽 및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경제 데이터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

 

'21세기 자본'의 의미

이 책은 각국 정책 입안자와 시민들에게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피케티가 제시한 역사적 데이터와 현재 추세 분석에 따르면 불평등은 자본주의 경제의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라, 제도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데도 방치한 문제라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정책 입안자들이 누진세, 교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과 제도를 통해 불평등을 줄이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불평등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21세기 자본'에 대한 비판

이 책은 많은 찬사를 받았지만 비판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주요 비판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피케티의 분석은 지나치게 결정론적이다. 불평등의 미래에 대한 그의 결론은 비현실적인 외삽법에 근거한 것일 수 있다.
  • 피케티의 데이터, 특히 소수 출처에 바탕을 둔 과거 부의 집중 추정치의 정확성에 의문점이 있다.
  • 불평등을 조장하는 기술 변화와 세계화의 역할을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 불평등의 증가는 국가가 사회적 이동성(계층 간 이동 가능성)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 결과이다.
  • 글로벌 부유세에 대한 피케티의 제안은 비현실적이며 실행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 불평등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소득 데이터에만 의존해서는 곤란하다. 의료, 교육, 정치권력에 대한 접근 등 다른 중요한 형태의 불평등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결론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피케티의 책 '21세기 자본'은 경제적 불평등 연구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광범위한 논쟁을 촉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국제적으로 널리 읽히고 토론의 쟁점이 되었으며, 실제로 여러 국가에서 정책 결정이나 공개 토론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경제적 불평등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저작으로 남아 있으며, 피케티의 분석과 제안은 오늘날에도 분명한 관련성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토마 피케티의 역작인 『21세기 자본』은 올해, 아니 향후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경제학 저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 폴 크루그먼

 

토마 피케티에 대하여

토마 피케티는 부와 소득,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연구하는 프랑스 경제학자로, 1971년 5월 7일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저서로 2013년 '21세기 자본', 2019년 '자본과 이데올로기', 2020년 '피케티의 사회주의 시급하다(Vivement le socialisme!)', 2021년 'A Brief History of Equality(평등의 짧은 역사)' 등이 있습니다. 그는 누진세에 기반을 둔 기본소득 제도를 통해 부를 재분배할 것, 계층 간 이동을 보장하는 평등한 교육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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