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벡스정은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을 포함한 약물입니다. 주로 제2형 당뇨병이나 당뇨 전단계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의 포도당 생산을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이아벡스정(메트포르민) 효능
다이아벡스정의 주요 효능은 혈당 조절입니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 신생합성을 억제하고, 말초 조직에서의 포도당 흡수를 촉진합니다. 이는 공복 혈당뿐 아니라 식후 혈당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낮추어 장기적인 혈당 관리에도 기여하지요. 메트포르민은 혈당 조절 외에도 혈중 지질(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복용 방법
다이아벡스정은 식사와 함께 또는 식사 직후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위장관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일 1회에서 2회 복용이 권장되며, 정확한 용량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치료 초기에는 저용량으로 시작해 점차 증량하는 방식으로 처방됩니다.
1일 최대 용량
메트포르민의 최대 일일 용량은 2,000mg에서 2,500mg까지이며, 이는 환자의 신장 기능과 개별적인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방형 제제
메트포르민에는 서방형 제제도 있어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형은 장기적인 혈당 조절에 유리하며,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신장 기능
메트포르민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므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30ml/min 미만인 경우, 약물 축적으로 인한 젖산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나 신장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젖산증 위험
메트포르민은 드물게 젖산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대사성 합병증으로, 주로 신장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젖산증은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이지만, 복용 중 비정상적인 호흡 곤란, 근육통, 피로감 등을 느낄 경우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젖산증은 응급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합병증입니다.
복용 중단 시점
다이아벡스정 복용 중에는 방사선 조영제 사용 48시간 전부터 복용을 중단하고, 이후 신장 기능을 재평가한 후 복용을 재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신 마취가 필요한 수술이 예정된 경우, 수술 48시간 전부터 복용을 중단하고 이후 회복 상태에 따라 복용을 다시 시작합니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메트포르민은 단독으로 사용할 때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지만, 설포닐우레아(SU제)나 인슐린과 병용할 경우 저혈당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알코올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젖산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니,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
메트포르민의 주요 부작용은 위장관(소화기)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복통, 설사, 구역감 등이 초기 복용 기간에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용량을 점진적으로 증량하면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용량 복용이나 신장 기능 저하 환자의 경우 위장관 부작용이 더 심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우 드물게 메트포르민은 비타민 B12 흡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기 복용 환자에게는 정기적인 비타민 B12 수치 모니터링이 권장되며, 수치에 따라서 비타민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메트포르민이 수명을 연장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이외에도 암, 심혈관 질환 및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사 증후군과 관련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고, 심지어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어서도 메트포르민의 잠재적인 역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므로, 임상적인 적용에 앞서 충분한 추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참고: [스탠포드 연구] 메트포르민, 치매·섬망 노인 수명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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