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로 우리 몸속에서 코엔자임 Q10(CoQ10, 코큐텐) 수준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코큐텐은 세포 내 에너지 생산과 항산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이것이 결핍되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편두통을 자주 겪는 사람들에게 CoQ10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CoQ10이 편두통 개선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관련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알아봅니다.
코엔자임 Q10이란
코엔자임 Q10(CoQ10)은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필수적인 항산화 물질로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CoQ10의 생산이 감소하며 이는 심혈관 건강, 노화, 피로 등 여러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편두통과 같은 신경계 질환에서도 CoQ10의 결핍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엔자임 Q10과 편두통의 관계
몇몇 연구에 따르면, CoQ10은 편두통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2017년 연구에서는 편두통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CoQ10을 복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 CoQ10을 복용한 그룹에서 편두통 발작의 빈도와 강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0년 메타 분석에서는 CoQ10이 월별 편두통 발작의 빈도를 유의미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다른 체계적인 리뷰에서는 성인에서 CoQ10의 편두통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더 많은 고품질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보다 최근인 2022년 연구에서는 5~1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CoQ10을 복용한 결과, 비교적 적은 부작용으로 편두통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CoQ10이 특히 '간헐적 편두통'(한 달에 15일 미만 발생하는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적절한 복용량은 얼마?
편두통 예방을 위한 CoQ10 복용량은 보통 하루 100mg을 세 번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CoQ10은 영양 보충제로서 캡슐, 젤캡, 또는 알약 형태로 판매되며, 식이로부터 섭취할 수 있는 양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편두통 예방에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CoQ10은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며, 부작용이 경미한 편입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CoQ10 복용 중 소화 불량, 식욕 감소, 메스꺼움, 피부 발진,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CoQ10은 특정 약물, 특히 혈액 희석제와 상호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 전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CoQ10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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