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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란 무엇일까? 의미와 대표 SaaS 서비스 정리

by 비타로그 2025. 6. 14.

혹시 이메일을 보내려고 Gmail에 접속하거나, 팀원과 문서를 공유하기 위해 구글 독스를 열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멋진 발표 자료를 만들기 위해 캔바(Canva)를 사용해 본 경험은요? 만약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SaaS'라는 서비스를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계신 겁니다.

 

최근 몇 년 사이 IT와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오른 SaaS.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중요해졌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바로 그 SaaS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알아보겠습니다.

 

 

SaaS, '빌려 쓰는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방식

SaaS는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라고 부릅니다. 용어는 조금 낯설지만, 그 개념은 우리가 이미 익숙한 '구독' 모델과 아주 비슷하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집'을 예로 들어볼까요? 예전에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려면 마치 집을 '구매'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소프트웨어 패키지(CD 혹은 설치 파일)를 통째로 사서, 내 컴퓨터에 직접 설치하고,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해야 했지요. 새로운 기능이 나오면 또다시 새 버전의 패키지를 구매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SaaS는 집을 '월세로 임대'하는 방식과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대신, 매달 혹은 매년 구독료를 내고 빌려 쓰는 것이지요. 소프트웨어는 내 컴퓨터가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거대한 컴퓨터(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인터넷만 연결해서 웹 브라우저나 앱으로 접속해 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집주인이 보일러나 수도를 관리해 주듯,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보안, 유지보수 등 귀찮고 어려운 일은 모두 서비스 제공 회사가 알아서 처리해 주는 셈입니다.

 

왜 우리는 SaaS에 주목해야 할까요?

이러한 방식의 변화는 우리의 디지털 생활에 아주 큰 편리함을 가져왔습니다. SaaS가 오늘날 소프트웨어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명확합니다.

 

설치가 필요 없는 간편함

가장 큰 장점은 '설치' 과정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예전처럼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복잡한 설치 과정을 거치고, 시리얼 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기기에서든 동일한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지요. 내 노트북, 회사 컴퓨터, 심지어 친구의 태블릿에서도 말입니다.

언제나 최신 기능을, 자동으로

SaaS를 사용하면 내가 쓰는 소프트웨어는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합니다. 서비스 제공 회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기능을 개선하고 업데이트하기 때문이지요. 사용자는 새로운 버전을 따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를 신경 쓸 필요 없이, 언제나 가장 좋고 안전한 기능을 편안하게 누리기만 하면 됩니다.

부담 없는 시작, 유연한 확장

과거에는 수십, 수백만 원에 달하는 소프트웨어를 덜컥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SaaS는 보통 저렴한 월 구독료로 시작할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필요에 따라 더 높은 등급의 요금제로 바꾸거나, 함께 사용할 팀원을 추가하는 것도 아주 간단합니다. 반대로 서비스가 더 이상 필요 없다면 언제든 쉽게 구독을 해지할 수 있는 유연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대표적인 SaaS 서비스들

아마 설명을 듣고 나니, "아, 이것도 SaaS였구나!" 하고 떠오르는 서비스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 생활과 업무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대표적인 SaaS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글 워크스페이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Gmail, 구글 드라이브, 구글 문서(Docs), 스프레드시트(Sheets) 등이 모두 포함된 대표적인 생산성 SaaS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365: 과거에 CD로 설치하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이제는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하고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 슬랙: 전 세계 수많은 기업이 사용하는 업무용 메신저로, 효율적인 소통과 협업을 돕는 커뮤니케이션 SaaS의 대표 주자입니다.
  • 드롭박스: 파일을 인터넷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여러 기기에서 동기화하며, 다른 사람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SaaS입니다.
  • 캔바 / 피그마: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멋진 디자인을 만들 수 있게 돕는 캔바, 웹 기반으로 디자이너들이 함께 작업하는 피그마 등 창의적인 영역의 SaaS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SaaS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강력하고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소유'의 영역에서 '경험'의 영역으로 옮겨왔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개인과 작은 기업도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최고 수준의 도구들을 부담 없이 활용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는 컴퓨터에 묶여있는 무거운 프로그램이 아닌, 인터넷만 있다면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똑똑하고 가벼운 '서비스'가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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